손흥민  (사진=beIN SPORTS 트위터)
손흥민  (사진=beIN SPORTS 트위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외신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6일(한국시각) 카타르 매체 ‘beIN SPORTS’(비인스포츠)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외신기자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친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손흥민은 인상을 찌푸리며 “아니.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비난하지 말아 달라”라고 답했다.

이어 이어 “알다시피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우리가 공간을 주면 그들은 득점한다”라면서 “난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공식일정을 마쳤다.

대표팀은 12년 만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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