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이용우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이용우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 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례보금자리론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내년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본격적으로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만큼, 보금자리론의 일반형 안심전환 대출과 적격 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구매와 대환 구분 없이 주택 가격은 9억 원, 대출 한도는 5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득 요건은 폐지해 보다 많은 서민 차주들이 금융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는 신규구매·대환·보전용 구별없이 단일 금리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금리인상기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적정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지속 공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적정금리 6%대에 비해 약 1.7~2%p 낮은 금리를 통해 4%대 금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년 1월까지 주택금융공사 등의 전산개발과 내규개정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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