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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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제뉴스) 명경택 기자 = 순천시는 매주 화·목 저녁 7시에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에서 우수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2월에 '선데이 리그', '수프와 이데올로기'와 같은 다양한 독립·예술영화와 함께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를 마련했다.

오는 6일 상영하는 '선데이 리그'는 중년 남성들로 이뤄진 오합지졸 축구팀의 도전을 담은 코미디 영화로 독립영화협의회 출신 이성일 감독의 데뷔작이다. 가혹한 현실에 순응하며 살지만 꿈과 열정, 그리고 새로운 과제를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카타르 월드컵에 맞추어 준비한 '선데이 리그'는 축구팬들, 축구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들이 월드컵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다.

13일부터 15일, 사흘 동안 연속 상영하는 구자환 감독의 신작 '태안'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을 되짚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무고한 민간인들이 국가의 잘못된 판단으로 무참히 목숨을 잃은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은, 여순 사건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순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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