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청사 전경.
음성군 청사 전경.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의 2022년도 최종예산이 역대 최대규모인 9887억 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5일 제351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예산 규모는 9887억원(일반회계 8607억원, 특별회계 1280억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 대비 649억원(7.0%)증가했으며, 본예산 7619억원 보다 무려 2267억원(29.7%)이 증가했다.

또한, 음성군의 최근 3년간 최종예산 규모는 2020년 7929억원, 2021년 9154억원, 2022년 9887억원으로 예산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는 전년 최종예산 대비 733억원(8.0%)이 증가했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시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재해 복구 활동 지원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재원을 재배분해 예산을 최종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으로는 ▲음성천 재해위험 취입보 정비사업 2억2000만원 ▲금왕 파크골프장 특조금 1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8억3800만원 ▲전기이륜차 구매지원에 2700만원 ▲생계급여지원 3억2100만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 3억5000만원 ▲쌀직불금 군비지원 10억8000만원 ▲질병 발생 대비 가축 사육제한 지원사업 5억1000만원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구입 및 운영 2억4000만원 ▲자연재해 사유재산 피해 재난지원금 5천400만원 등을 반영했다.

특히, 쌀 직불금 군비 지원은 쌀값 하락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에 소득감소분 일부 보전을 위해 1ha당 30만원 씩 지원되며 총 3600ha 규모의 4200농가에 지원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 내에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시범사업은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이며 내년 4월 시범운영 후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조병옥 군수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자연재해 피해 재난지원금 및 군민과의 약속 실현 등을 위한 역점사업 마무리에 집중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 투자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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