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지배구조 등 핵심 내용 이견 차 커

▲2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법 개정안에 발언하고 있다./국제뉴스DB
▲2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법 개정안에 발언하고 있다./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가 국회 과방위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충돌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을 지배하기 위한 방송법을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기들이 집권할 때는 입맛대로 방송을 지배하고 있다가 야당이 되니까 다시 또 방송을 지배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바꾸겠다고 한다"며 날을 세워 강하게 힐난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분대표는 "예산과 법안이 국정을 끌고나가는 양대 축이라할 수 있는데 이 양대축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날치기 처리 하겠다는 심상"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몽니와 힘 자랑하지 말고 정상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신차리고 협치와 상생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반면 국회 과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우원은 2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방송을 방송인에게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며 방송법 개정안 처리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방송 개혁법 핵심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민주화 하자는 것으로 사장후보 국민 추천제, 2~3 국민추천하면 21명 이사회에서 3분2 특별다수제로 사장을 선출하자는 것이며 즉 정치권은 방송에서 손을 떼라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대토령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고 있는데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반헌법도발"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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