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위믹스

가상화폐 위믹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빗썸에 따르면 위믹스는 0.7%(4.4원) 하락한 62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위메이드가 신청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사가 이날 진행되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닥사의 결정은 자신들의 책임은 가리고 위메이드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면서 실질적인 투자자의 손실을 초래한 소비자에 대한 기망행위를 한 것으로 볼 소지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자선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메이드는 추가 공시 없이 유통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유통량이 늘어났다"며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위믹스를 담보로 USDC를 구매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은 단순 정보 누락이 아닌 적극적 거짓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믹스의 가치는 위믹스달러가 창출할 수익을 배분 받는 기대가 중요 요소인데, USDC 담보라서 루나·테라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 정도면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 당연히 사기죄가 성립한다"며 "업비트 등 거래소들도 자기 보유 물량으로 들고있는 위믹스를 팔지 않았다면 위메이드를 사기죄로 고소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