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파면 카드 민주당 본심…이기는 정당 만들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해임건의안, 전당대회 등 주요 정치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29일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 인터뷰에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의원은 "정부에서도 타협안으로 안전운임제에 대해 3년 일몰제 유예 등 노동환경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에서 공감하고 있으니 이제부터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파면 카드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처음부터 국정조사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결국은 본인들의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생각해 이상민 장관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 주장했는데 지금은 시기를 조금 놓친 것 아닌가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국정조사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를 발견하는 것인데 국정조사 전에 미리 결론을 내서 저 사람은 책임이 있다고 하니까 국정조사를 할 이유 자체가 없다"면서 "여야가 합의된 국정조사는 실시하는 것은 옳지만 지금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어기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정하는 대로 맞추겠다는 기본적 입장이지만 3월이라는 것은 비대위 활동 기간이 6개월이니 거기에 맞추겠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4월 재보궐선거 전후도 무리가 있고 또 5월론도 나오고 있는데 당 지도부에서 정하는 대로 맞출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 핵심 의원들과 당권 논의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확대 해석할 일은 아니다. 만약 전당대회에 대해 논의하자고 하면 그렇게 부부 동반으로 형식으로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철수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정부와 여당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첫 번째는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입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고 두 번째는 민심과 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지적해 좀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두 가지 방향을 언급했다.

아울러 "당 대표의 필수적 요소인 변화의 상징, 공정한 공천, 국민에게 헌신하는 정치의 본령을 통해 당을 정상화시키고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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