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해야 할 임진왜란의 영웅, 정기룡 장군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최근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충의공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 전승 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 전승 기념탑 제막식... 단체기념.(사진=경북도)
충의공 정기룡 장군, 상주성 탈환 전승 기념탑 제막식... 단체기념.(사진=경북도)

충의공 정기룡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홍배)가 주관한 이날 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장,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 문중대표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상주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였다. 

이곳을 정기룡 장군은 무기와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주성을 탈환해 승전의 기세를 잡았으며, 무예와 지략이 뛰어나 백성들에게는 칭송을 받았다.

조선왕조 선조실록에 따르면, “정기룡 장군이 없었다면 영남이 없었을 것이고 영남이 없었다면 조선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기록돼 있을 만큼,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임진왜란 당시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는지 알 수 있다.
  
기념탑은 정기룡 장군 탄신 460주년을 맞아 전국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창호 조각가의 작품이다. 

높이 10m, 폭 7.5m로 전체적인 모티브는 상주성을 상징하고 장군의 동상은 진격하는 용맹함을 표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예부터 군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며, 가장 많은 의병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상주는 군사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영웅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기록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경북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위대한 영웅들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 사업과 선양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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