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열차 (사진출처=서울교통공사sns)
지하철, 열차 (사진출처=서울교통공사sns)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준법투쟁을 이어간다.

준법투쟁은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현재 265개 역사에서 근무하는 1060개 근무조 중 413개 근무조(39%)가 2인 근무조다. 2명이 역내 순찰을 나가거나 하면 역사 내 다른 민원 업무 등은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다. 

또 기관사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무리한 운행도 하지 않는다.

공사와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25일과 28일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교섭에서도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그 동안 사측에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1호선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13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12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3호선의 경우 상행선(대화 방면)이 11분, 하행선(오금 방면)이 12분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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