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토 상품 면세 판매 등으로 차별화…11월부터 사전예약 접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팬스타그룹은 26일, 부산~대마도 항로에 여객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684t급인 쓰시마링크호는 최고 속도 40노트의 고속선으로, 승객 정원은 425명이다.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모습/제공=팬스타그룹
팬스타 쓰시마링크호 모습/제공=팬스타그룹

취항 초기에는 부산과 대마도 히타카츠 노선을 운항하고, 추후 이즈하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은 이 항로를 운항했던 다른 선사의 배를 인수해 내외부를 재단장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한·일 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주중에는 하루 1번 왕복, 주말에는 2번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팬스타는 대마도에서 구할 수 없는 일본 본토의 인기상품들을 선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둔 현지법인 산스타라인을 통해 본토의 다양한 상품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부산~오사카 크루즈, 1박2일 코스의 부산항원나잇크루즈와 대한해협크루즈 등과 연계한 상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팬스타 김보중 이사는 "그룹의 모든 역량을 연계해 완전히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운항 개시를 앞두고 11월부터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에 매년 급증세를 보여왔다. 2014년 38만 7000여 명에서 2018년 83만여 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에는 일본여행 보이콧에 이른 코로나19 발생으로 53만 4000여 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접어든 2020년 4월부터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항공편에 이어, 조만간 여객선에 대한 규제도 풀려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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