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사진=방송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 (사진=방송화면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첫사랑 박윤재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은서연(박하나)이 윤산들(박윤재)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서연은 과거 윤산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왔음을 드러냈다. 윤산들이 준 열쇠고리를 버리지 못했고 첫사랑이냐는 동료의 질문에 “그땐 몰랐는데 첫사랑이었나봐.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 언제나 내 편이었던 사람. 보고 싶은 언젠가는 꼭 한번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며 윤산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동료에게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르블랑의 강바다가 은서연이 만든 화장품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거짓말하며 윤산들과 강태풍의 분노를 불러왔다. 강바다(오승아 분)는 은서연이 만든 화장품팩 샘플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윤산들은 “어떻게 내가 모르는 샘플이 갑자기 생기냐. 나한테 보고도 없이 혼자 했다는 소리냐”고 분노했다. 

이에 강바다는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윤산들과 강태풍은 강바다가 만든 팩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강바다는 혼자서 연구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윤산들은 “정말 중요한 문제다. 네가 만든 것 맞느냐. 성분과 배합 비율 말해보라”고 요구했고 강바다는 결국 엄마가 샵에서 가져온 화장품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강태풍은 “도둑질을 했단 이야기를 이렇게 뻔뻔스럽게 하냐”라고 말했고 윤산들은 “원개발자에게 정식으로 절차 받고 허락 구하자”라고 밝혔다. 

이날 르블랑에서 기획개발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산들이 은서연을 찾아왔다. 은서연은 자신이 늘 그리워했던 윤산들을 바라보며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서연은 “언제나 내 편이었던 사람. 하지만 우린 만나서는 안 되는 거였어. 서로를 알아보는게 아니었어”라고 생각했다. 

이날 윤산들은 자신들과 손을 잡고 화장품을 출시하자고 제안했지만 은서연은 “어떤 조건이라도 저는 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윤산들은 “좋은 제품은 널리 쓰여야 합니다. 은서연 씨 꿈을 충분히 이뤄드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은서연은 이를 거절했다.

계약서라도 검토해달라며 서류를 건네려하다가 윤산들은 자신이 바람에게 준 열쇠고리를 발견했고 “그거 어디서 났냐”고 물었다. 윤산들은 “당신 뭐야. 왜 이걸. 너 혹시 바람이니?”라고 물었고 은서연은 울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홍조이(배그린)는 태풍과의 맞선 후에 태풍이 마음에 들었고 예비 시어머니 남인순(최수린)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며 방송 출연까지 부탁했다.

남인순은 홍조이를 며느리로 마음에 쏙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어머니 박용자(김영옥)는 비싼 가방을 선물한 홍조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손자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강백산(손창민)이 바람의 엄마이자 현재 조이의 엄마인 서윤희(지수원)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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