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면 송학농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올 연말까지 총 10톤 수출 예상
- 포항시 해외시장 개척 등 재배농가 확대 따른 판로 확보 선제적 대응

  포항시 남구 장기면 소재 송학농원(대표 안재우)에서 올해 첫 수확한 샤인머스캣을 들고 홍콩으로 수출하기 전 재배 농민들과 수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포항시 남구 장기면 소재 송학농원(대표 안재우)에서 올해 첫 수확한 샤인머스캣을 들고 홍콩으로 수출하기 전 재배 농민들과 수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12일 장기면 소재 송학농원(대표 안재우)에서 올해 첫 수확한 샤인머스캣을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첫 물량은 1.15톤(572박스) 규모로 12월 말까지 약 10톤 가량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처음 수확해 수출길에 오르는 송학농원 샤인머스캣은 최근 태풍 ‘힌남노’로 남구 지역의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최상 품질의 샤인머스캣 수출 진행을 통해 피해 농가들에 희망을 심어줬다는 호평을받고 있다.

특히, 포항 샤인머스캣은 껍질이 얇고 단맛과 망고향이 강해 홍콩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농산물 재배가 힘든 지역적 특성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홍콩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해외판촉, 홍보 등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사과, 시금치, 부추, 무, 배추 등 지역 신선농산물이 현지에서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최근 전국적으로 2016년 240ha에서 현재 4,000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났다.

포항시도 재배농가가 3년전 1농가(1ha)에서 2022년 현재 45농가(12ha)로 증가했다.

시는 3~4년 내 과잉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 등을 대비하기 위해 수출간담회, 국내외 판촉 지원을 통해 판로 확보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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