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과 성취 의미를 가진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 열어

조길형 시장이 흰지팡이날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조길형 시장이 흰지팡이날 시각장애인 복지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7일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회(지회장 최금자) 주관으로 충주농협웨딩홀에서 '제43회 흰지팡이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 15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각장애인, 장애인복지유공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 헌장 낭독, 충주시장애인후원회의 후원금 전달식,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흰지팡이날 유공자 표창 모습(사진=충주시)
흰지팡이날 유공자 표창 모습(사진=충주시)

최금자 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오늘 행사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충주시지회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 정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회는 시각장애인들의 이동지원을 위한 생활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녹음도서실 운영, 흰지팡이 보행교육, 하모니카·요가·노래교실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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