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고 병충해에 강한 최고품질 강화 섬 쌀 육성 박차

▲강화군이 새롭게 개발한 벼 종자 ‘나들미’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새롭게 개발한 벼 종자 ‘나들미’ (사진=강화군)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벼 종자 ‘나들미’의 조기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최고의 명품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나들미’는 우수 품종 개발을 통해 외래품종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의의가 크다. 강화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밤낮 일교차가 뚜렷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지다.

그럼에도 많은 농가들이 일본에서 유래한 외래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 품종은 병해충과 비바람에 약하고 적은 수량으로 재배상 어려움도 많아 농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농촌진흥청과 2019년부터 종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참여 형 벼 품종 개발사업(SPP :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나들미’는 SPP사업을 통해 강화지역에 맞는 벼 품종으로 개발·육성된 신품종으로 외래품종인 추청보다 밥맛이 뛰어나고 병충해 등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나들미’는 강화나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들판에서 강화가 품고 길러낸 자연과 땅 위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잘 익은 벼를 의미한다. 군은 ‘나들미’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자 채종단지 1ha를 조성했다.

또 내년에는 시범재배 단지를 100ha로 확대 보급한다. 장기적으로 25년까지 1,0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24년부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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