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창의성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 훈민정음 망월장' 대상작
인생조언 글쓰기 공모전 '훈민정음 백일장' 및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에 학생, 일반인 600여명 참여

마포문화재단 한글날 기념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 커버 이미지
마포문화재단 한글날 기념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 커버 이미지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576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작곡 빌리어코스티, 작사 담소)를 발매한다. 앨범은 지난 8월 진행한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중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의 우승작으로, 아름다운 선율에 한글을 자수처럼 새겨 놓은 곡이다.

한글날 100일 전부터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학생과 일반인 6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나의 한글 이야기”를 주제로 ‘한글이 있어 고마웠던 이야기’, ‘한글을 사용하는데 어려웠던 경험’ 등 한글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을 노랫말로 표현하는 <훈민정음 망월장>은 300여 건의 공모작이 접수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유튜브를 통해 음원을 먼저 공개하고, 해당 음원에 노랫말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작품 [노해의 따라](작사: 담소(김은지))가 대상을 차지했다. [노해의 따라]는 따뜻하고 포근한 선율에 소담스러운 순우리말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미쁘고(‘진실하고’의 순우리말) 사랑옵은(‘사랑스러운’의 순우리말) 감성이 느껴진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한글 지키기 캠페인이나 글짓기 공모에서 나아가, 우승작에 대한 음원 제작 기회를 제공하여 한글의 소중함과 창의성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중학생부와 일반·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8명이 선정됐다.

일반·고등부 대상에는 담소(본명: 김은지, 28)가 선정됐으며 우승작 [노해의 따라]는 음원으로 발매된다. 초·중학생부에서는 박지민(창천중학교 2학년 1반)의 [나의 이야기]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초·중학생부 대상에는 특별히 서울특별시 서부교육청지원청장상이 수여된다. 우승자들에게는 총 780만 원의 상금이 시상되며, 공모전 수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본인 곡을 직접 만들고 녹음해 볼 수 있는 작곡 워크숍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포스터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포스터

한편 노랫말 공모전 <훈민정음 망월장>과 더불어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훈민정음 백일장 - 두립전>도 함께 진행됐다. “세대 통합 인생 조언 글짓기 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훈민정음 백일장>은 속담이나 노랫말을 패러디 하여 재치 있는 한글을 자랑하거나, 신조어와 줄임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짧은 글짓기 대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22 훈민정음 창의(발랄) 경진대회> 수상작들은 10월 중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이번 경진대회 우승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공모전에 참여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신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훈민정음 망월장> 공모전을 통해 음악과 연결되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한글에 대한 내연을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글날 기념 싱글 앨범 [노해를 따라]는 오는 9일 한글날 정오 12시에 음원사이트 지니뮤직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에서 발매되어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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