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 가족 / 이진호 유튜브 캡쳐
박수홍 형 가족 / 이진호 유튜브 캡쳐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아버지(부친)에게 폭행을 당했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모 씨,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부친 박씨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격분한 상태로 수차례 폭행했다.

특히 "X로 XXX을 XX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내가 아버지와 가족들을 평생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며 울부짖다 과호흡 등의 증상으로 실신했다.

그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친형 구속에 '나이 23세 연하' 와이프 김다예 과거 발언 재조명(사진=박수홍 유튜브)
박수홍(사진=박수홍 유튜브)

현재 박수홍 아내 김다예 씨가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반면 박수홍의 가족은 아들이 응급실로 후송된 긴급 상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이날 영상을 통해 "박수홍이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형수, 아버지가 했던 일이 가장 소름이 돋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박수홍이 응급실로 실려간 뒤에도 법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형 박씨 역시 아버지가 박수홍을 때리는 과정에서도 "오, 주여!"라는 말만 할 뿐 두 사람을 말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평소 아버지를 두려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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