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중 계열사 지분 담보 대출금액 순위가 공개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달 27일 76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66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9월 23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36개 그룹의 오너일가 641명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 중이었다.
141명은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갖고 있었다.
삼성의 오너일가는 계열사 보유지분 중 20.2%를 담보로 1조8871억 원을 대출받았다.
홍라희 전 관장은 삼성전자 주식 2101만주를 담보로 8500억원을 대출을 받았다.
개인 대출금액 2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총 6500억원을 빌렸다.
3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SK 주식 343만8010주를 담보로 4065억원을 대출 중이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개인 대출금액 총 3871억 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현대중공업 주식을 담보로 3215억원을 빌린 정몽준 아사재단 이사장이었다.
10대 그룹 오너일가 중 보유 주식 담보 대출이 없는 그룹은 현대차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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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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