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변경 반대 공무원 보복성 징계 의혹 불거져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꼬리가 길면 결국 잡히는 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꼬리는 길어도 너무 길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30일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공무원에게 보복성 징계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4년 성남시철에서 백현동 개발 업무를 담당한 해당 공무원은 '부지 용도 4단계 상향하라'는 상부 지시에 반대하며 문제점을 제기하자 같은해 5월 업무에서 배제됐고 2016년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고 하더니 당시 이재명 시장은 불의의 공범이었나? 불의의 방관자였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까지 검찰 수사로 드러난 사실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토부를 협박범으로 몰고, 9박 11일 해외 출장 등 10여 차례 만나 사실이 있음에도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참 무서운 분"이라고 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검수완박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언제 가는 진실이 반드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후원금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의 꼬리가 끝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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