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이은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박진 외교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 국회는 외교무능과 외교참사가 더는 없도록 막으려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가결은 국익을 우선한 국회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실은 거부권행사 방침을 시사했는데 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기와 아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총체적 외교무능을 방치해 외교참사를 재발하도록 하겠다니 무책임하고 몰염치며 입법에 대한 무시이고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9년 전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 '해임건의 묵살은 월권행위이자 헌법 유린'이라고 박진 한나라당 대변인의 발언을 상기시켜 드린다"며 대통령실 압박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외교참사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고 해임건의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국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해임건의안을 묵살한다면 외교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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