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 및 미래교육 인프라 갖춘 학교 공간 조성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사업시행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임대형 민자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건물을 건설(Build)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Transfer)하는 대신, 교육청이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Lease)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구포초 외 1교(금사초) 개축 사업'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부민초 외 1교(봉래초)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 등 2개 사업을 대상으로 체결한다.
▲'구포초 외 1교(금사초) 개축 사업'은 경동건설㈜이 대표회사인 '부산미래꿈나무주식회사'가 총사업비 474억 원 규모로, ▲'부민초 외 1교(봉래초) 개축 및 리모델링 사업'은 대보건설㈜이 대표회사인 '부산참교육주식회사'가 총사업비 404억 원의 규모로 각각 시행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8일 BTL사업 고시 후, 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2일부터 이들 시행사와 우선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사업시행자는 대상 학교를 ▲사용자 중심의 공간 ▲그린에너지, 생태교육 및 스마트 환경 기반의 미래교육 인프라를 갖춘 학교로 개선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각 사업시행자들에게 실시계획을 제출받아 내년 1월 중 승인할 예정이다. 4교의 착공예정일은 2023년 2월 10일, 준공예정일은 2025년 1월 30일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동안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각 분야 담당자들이 협상을 진행했고, 사용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해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40년 이상 경과해 노후된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교시설로 전환하는 중장기 국책 사업이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학교 개축사업과는 달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사전기획, 설계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해 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인 학교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