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쳐
돈스파이크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쳐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과거 방송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 망상이나 공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릿속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인격이다. 4명 성격이 정반대"라며 "아예 이름을 붙여 포지션을 하나씩 줬다. 돈 스파이크는 사업가, 민수는 나, 민지는 집에 혼자 있을 때다. 민지는 중3 소녀처럼 호기심 많고 착하다. 해외에서는 아주바다. 아줌마와 바야바의 합성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자폐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가끔은 대여섯 시간이 10분처럼 훅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저는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때부터 마약 증상을 보인건가", "정신적 문제가 마약 때문이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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