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 규명 '다소 시간 걸릴 듯' / 독자제공
[속보]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 규명 '다소 시간 걸릴 듯' / 독자제공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원인 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공동감식단은 27일 오후 3시께 2차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단은 이날 감식을 마무리한 뒤 현장에서 화재 잔해물과 차량 내 후미등, 배선 일부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공동감식단은 인화성 수거물들을 국립과학수사대(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발화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봤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재 지하주차장 내부는 캄캄해 전등이 없으면 전혀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원인을 확실히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발생 / 독자제공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발생 / 독자제공

한편,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참사 현장에 합동 분향소가 마련돼 사망자 7명 중 3명의 장례가 28일 치러진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희생자 중 화물승강기에서 발견된 70대 이모 씨와, 지하 1층에서 발견된 30대 이모 씨, 지하 여자탈의실에서 발견된 50대 이 모씨 등의 발인은 개별적으로 28일 진행된다.

이들의 빈소는 대전선병원,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등에 각각 마련됐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9대와 경찰 등 총 357명을 투입, 오후 3시께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형 화재로 인해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근로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한편 대전시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 유족과 입주상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유성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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