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현우 목공예가가 26일 고향 김해에 수령 3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살구나무로 제작한 목공예 작품 5점을 기증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이날 오후 1시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다목적실에서 기증자인 김현우 목공예가와 홍태용 김해시장, 박물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

김해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낸 김씨는 26년 경력의 목공예가로 현재 창녕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목공예를 하면서 온 가족의 소중한 기억이 이번 기증 작품에 켜켜이 쌓여 있지만 고향의 김해시민과 의미 있는 공간에서 작품을 함께 나누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 고 김운악씨도 목재가 주는 안정감과 아름다움에 매료돼 목공예가의 길을 걸었다.

기증 받은 작품은 목재 원형의 자연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공예적인 조형미를 갖춰 목재 본연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물관 측은 기증작을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증한 작품 5점을 전시·교육자료로 소중하게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