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외교라인 대대적 교체와 김은혜 홍보수석 즉각 경질할 것 촉구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은 빈손외교이자 혼돈의 아마추어 외교·욕설파문에 대한 대국민·대국회 사과와 대통령실 외교라인과 김은혜 홍보수석 경질 촉구하고 나섰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자유와 연대라는 대외정책 기조를 세계에 알리고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을 해결한다고 자평했지만 실상은 빈손외교, 혼돈의 아마추어 외교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외교의 기본인 프로토콜조차 무너진 한일·한미 정상회담에서 현안을 해결할리 만무했고 의제와 장소, 공개방식 등 치밀한 사전 조율은 국가간정상회담뿐 아니라 정부와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실은 이러한 기본조차 깨고는 억울하다는 듯 국민의 앞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결국 일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미국 인플레감축법 등 핵신 현안은 다뤄보지도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거듭 혼돈의 마무추어 외교임을 강조했다.

특히 "욕설 파문은 문제의 발언부터 대통령실의 해명과 여당의 옹호까지 한 마디로 총체적 참사인데 '언론의 조작선동', '광우병 사태' 운운하는 여당의 의원들의 결사옹위에 보는 이들의 낯이 뜨거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더욱 가관인 것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말도 안 되는 해명으로 국민들을 청년 테스트한 것도 모자라, 욕설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향한 발언이라는 묵과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은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대국회 사과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통령실 외교라인의 대대적 교체와 김은혜 홍보수석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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