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한미혈맹마저 이간하려는 것이 지금 야당의 현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활동을 두고 날을 세워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노력을 왜곡하고 비방하기 보다는 응원하고 격려해줄 것을 부탁하며 외교활동은 국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역만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대통령을 향해 야당은 성과를 말하기도 전에 외교 공식 석상도 아닌 이동 중 대통령의 혼잣말을 침소봉대해서 외교적으로 연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한미혈맹마저 이간하려는 것이 지금 야당의 현실"이라며 "외교의 성공 엽는 분명 국익을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익과 무관하게 북한의 대리인으로 대북제재 완화를 의해 동분서주했던 문재인 정권의 외교가 전형적인 외교 실패 사례"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영국 여왕 조문외교,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선언하고 미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환담 통해 IRA와 관련 미국이 숙고하겠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고, 환율 시장의 건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가동에도 뜻을 같이했고 2년 9개월 만의 한일 정상 간 회담으로 경색 국면 한일관계의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부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오교 성과에 대한 비판은 언제나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오로지 정파적 시각을 기반으로 한 근거 없는 외교 자해 행위는 결코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며 국회 운영위와 외통위 긴급 소집을 요청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번 3개 국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없는 조문, 구걸 정상회담, 48초 환담, 욕설과 막말 파동은 정상국가의 외교라기에는 너무 참담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대통령실의 무책임과 정부의 거짓 해명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 요청한다"며 "국회를 통해 영빈관 논란, 외교참사 사태의 진사을 명확히 밝혀야 하고 더는 해괴한 말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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