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막말·비속어 논란에 보도 나선 외신들/국제뉴스DB
윤석열 대통령 막말·비속어 논란에 보도 나선 외신들/국제뉴스DB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자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후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이번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공식 회의를 열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신 감염병 퇴치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자선 행사에서 담소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 발언은 비공식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즉흥적 발언은 한국 야당 의원들의 조롱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이 미 의원들을 모욕하는 ‘idiot(바보, 멍청이)’ 발언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 입장은 아직이라면서 한국 야당에서는 “미국 의회를 더럽힌 욕설, 중대한 외교적 사고”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해 미국 국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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