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출근길 취재진들과 만나 세제개편안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SBS캡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언급할 가치가 없다" 일축.(SBS캡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불안해 하니까 탄핵하자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탄핵이라는 게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무지와 무능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것들은 탄핵의 법적 요건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 또는 법률에 위배한 점이 있어야 탄핵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호를 끌고 나갈 능력이나 비전 같은 것은 전혀 없이 그저 야당 때려잡기에만 골몰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얘기 하고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석 민심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겠냐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박찬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조 의원은 "'이렇게 가다보면 결국 국민들이 실망하고 탄핵까지 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걸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저는 탄핵이라는 두 글자는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우리가 입에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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