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이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8위에 올랐다 .

12일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수리남'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8위를 기록했다.

수리남은 11일 기준 33개국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는 1위에 등극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6부작 드라마다. 연출은 영화 '공작'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맡았다.

하정우는 극 중 마약대부 전요환(황정민 분)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수완 좋은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 역을 연기했다. 황정민은 수리남의 실세이자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박해수는 전요환 검거에 모든 것을 건 국정원 요원 최창호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중국 조직에 몸담았던 조선족 출신의 전도사 변기태 역을, 유연석은 전요환의 고문 변호사 데이빗 박 역을 연기했다. 12일 기준 평점은 7.4점이다. 

특히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수리남의 마약왕이 된 한국인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가 됐다. 

조봉행은 지난 199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 수리남에서 거주하면서 대규모 마약밀매조직을 운영하였고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브라질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2009년에 체포됐다. 이후 2011년에 징역 10년과 벌금 1억을 선고 받았다.

출소 후 현재 다시 수리남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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