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조영학)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해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의 최근 5년(`17~21년)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전체 화재 11,663건 중 154건(1.3%)이 발생하였다.

이는 연휴 기간(39일) 중 일 평균 3.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부주의가 55건(35.7%), 전기적 요인이 46건(29.9%), 원인 미상 16건(10.4%), 기계적 요인 14건(9.1%)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17건(30.9%),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 10건(18.2%),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 9건(16.4%), 기타(불장난 등) 화재가 6건(10.6%)로 나타났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내달 12일까지 화재예방 대책에 총력을 다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전통시장 화재안전 관리 간담회 및 취약시간 예방순찰 강화 △다중이용시설 8개소 소방특별조사 △중점관리대상 피난동선 확보를 위한 안전컨설팅 138개소 등이 있다.

한편,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담배꽁초는 불씨를 제거 후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자제하여야 한다.

조영학 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위험 요인 사전 제거와 예방활동 등을 강화하겠다”며 “안전 수칙 준수와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