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준석 기자회견 중 눈물 "양두구육이란 탄식 저에 대한 질책"(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속보]이준석 기자회견 중 눈물 "양두구육이란 탄식 저에 대한 질책"(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달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온 뒤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국민들 보수에 등을 돌리고 당원들의 분노로 인해 자책감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국민들 당원들께 사과말씀 드린다 큰 선거에서 3번 연속으로 우리 국민의힘 지지 해주신 분들이 다시 보수 등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며 승리에 일조했던 분들이 자부심보다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에 대해 저 또한 자책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속보]이준석 기자회견 중 눈물 "양두구육이란 탄식 저에 대한 질책"(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속보]이준석 기자회견 중 눈물 "양두구육이란 탄식 저에 대한 질책"(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나아가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원내대표 문자에 대해 누구도 나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두구육이란 탄식은 저에 대한 질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저에게 선당후사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우 가혹한 행위"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내부총질 표현에 상처받지 않았지만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발언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흐르는 눈물을 닦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8일, 당 윤리위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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