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고향인 괴산 청천출신 A, B, C씨 특보 명단에 올라

충북도청 청사 본관 전경./국제뉴스통신DB
충북도청 청사 본관 전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민선 8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정을 보좌할 비상임 특별보좌관 위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적인 인연에 의한 인물이 특보 명단에 올라 있어 논란이다.

11일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충북도는 오는 16일 김영환 지사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이왕영 세계로스테비아 대표이사, 홍경표 청주 성안길 상인회장, 오원근 전 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 등 비상임 특보 10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직능을 대표하거나 전문가도 아닌 김영환 지사 고향인 괴산 청천 출신 A, B, C씨와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펀드에 기업인으로 하여금 수억원을 펀딩하도록 권유한 D씨 등이 포함돼 있어 뒷말이 들려온다.

게다가 B씨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관여하는 듯한 언행으로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가)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로 임기 초 20%대 사상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데도 지연과 학연, 혈연에 의한 인사를 한다면 도정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며 “‘지사님의 지나친 고향사랑’은 편가르기와 갈등만 부추길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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