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겼다. 국제뉴스DB
8일 오후 인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물에 잠겼다. 국제뉴스DB

수도권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기초의회 의원들이 제주로 연수를 떠나 논란을 받고 있다.

10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소속 구의원 15명 중 12명이 이날 오전 제주도로 연수를 갔다.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이 7명, 민주당 소속이 5명이다. 

사무처 측은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주최 ‘제9대 의회 개원 합동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며 "타 시도 기초의회 의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 인천 지역 나머지 9개 군·구 의회에서는 해당 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불편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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