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침수 피해 막아낸 방수 빌딩 정체 서초구 '청남빌딩'(사진=다음 아고라)
서울 폭우·침수 피해 막아낸 방수 빌딩 정체 서초구 '청남빌딩'(사진=다음 아고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8일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방수 빌딩’으로 유명한 서초구 청남빌딩은 올해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청남빌딩은 지난 2011년 집중호우 피해를 막아낸 바 있어 이번 폭우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청남빌딩 방수벽은 지난 2013년 보수 작업이 진행돼 빗물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 건물의 방수문은 평소엔 눕혀져있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세워서 빗물의 건물 진입을 완전 차단한다.

1994년 완공된 지하 5층, 지상 17층 건물인 빌딩은 방수문 덕분에 수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이 빌딩 외에도 지하주차장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방수문이 있는 건물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중부지방 강수량은 서울(기상청) 380㎜, 광명 316.5㎜, 인천(부평) 242.5㎜, 부천 242㎜, 경기 광주 238㎜, 철원(동송) 158㎜ 등이다.

전날 서울에는 오후 9시 5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41.5mm가 내렸다.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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