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경찰 총수되겠다면 경찰 명예와 자존심 생각해 신중하게 답변하라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희근 후보자는 14만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답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국회방송)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희근 후보자는 14만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답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국회방송)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밀실 인사로 승진했다면 경찰의 자존심을 걸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14만의 경찰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답변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형석  의원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정부장관의 '대통령실의 인사가 밀실인사고 음성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경찰국 신설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후보자는 일정부분 동의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형석 의원은 "후보자 치안감 언제 승진했느냐, 그때 밀실 인사였느냐, 그렇게 승진했느냐"고 거듭 따지면서 "많은 동료, 선배들 후배들 그동안 대통령실 통해 인사했다"며 밀실 인사인지를 거듭 물었다.

이형석 의원은 "행안부 경찰국의 인사는 정상이고 그동안 대통령 비서실에서 이뤄진 인사는 밀실인사라고 이상민 장관이 보고 있는데 동의하느냐"며 또다시 물었다.

윤희근 후보자는 "이형석 의원의 말씀 취지를 잘 알겠다"고 답했다. 

이형석 의원은 "답변할 때 신중하게, 그리고 14만 경찰의 총수사 되겠다면 경찰의 자존심과 명예를 생각하면서 답할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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