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괴산군청)
(제공=괴산군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적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군민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안종규 안전건설과장을 총괄팀장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이뤄진 폭염 T/F팀을 구성했다.

폭염 T/F팀은 취약계층 인명피해 예방 등의 폭염 대비 활동을 벌이며, 관련 부서 간 체계적 역할 분담으로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군은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이장 등으로 구성된 1,390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무더위쉼터 위치·이용,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 노인돌보미(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폭염 예방물품(쿨매트)을 배부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의 41%가 건설현장, 농림어업 등 실외작업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옥외 건설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대책을 지도할 방침이다.

폭염대비 행동요령 리플릿 및 쿨토시를 배부하고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4~17시) 휴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등 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실내 무더위쉼터 137개소를 지정해 관리·운영중에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에 쉼터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을 배부했으며, 표지판 설치여부, 냉방기 가동여부, 폭염대비 행동요령 비치여부 등을 점검했다.

올해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호등 교차로에 스마트 그늘막 2개소를 신규 설치하며, 그늘막 25개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관광안내소 내 양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폭염특보가 지속될 시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읍‧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2차례 이상 도로 살수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고 도심 속 먼지 발생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번 여름은 전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일을 대비해 철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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