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경계 넘는 광역매칭 확대로 IT 인력난 해소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지청장 김두경)과 안양지청(지청장 나예순)은 구인이 증가하고 있는 IT 업종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개 대학(연성대, 계원예술대)과 4자 간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강남은 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IT 일자리가 많고, 안양은 강남과 교통편이 좋아 안양에 있는 연성대와 계원예술대의 IT 관련 학과 학생을 강남으로 유입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강남지청은 IT 기업이 인력난을 겪자 지난해부터 대학이 가장 많이 소재한 서울북부, 가장 가까운 대학이 있는 서울동부,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남부, IT 판교밸리가 소재한 성남과 협업해 광역매칭 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안양과 강원까지 그 범위를 넓혀 더욱 촘촘한 종횡의 열십자형(十字形) 거미줄 구직망을 구축해 IT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서울강남고용센터는 IT 업종 선도센터로서 전국의 10개 고용센터와 ‘IT 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광역매칭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번에 안양이 추가돼 11개 지역이 IT 인력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IT 취업지원협의체는 월 1회 랜선(온라인)으로 100여 명이 참석해 직접 발굴한 괜찮은 일자리를 소개하고, 청년 구직자를 추천하는 생생한 광역매칭을 실시하고 있다.

김두경 서울강남지청 지청장은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다양한 IT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어 IT 인력난 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11개 센터가 협업하는 광역일자리 네트워크가 IT 인력난 해소를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협업기관을 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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