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26명 청소년·교육 관련부처 장관, 청소년 문제 논의

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hip, IYF)이 개최하는 '세계 청소년부 장관포럼(이하 '장관포럼')'이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매년 여름 '세계 최대 청소년 글로벌 교류의 장', IYF 월드캠프와 함께 개최되는 장관포럼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개최되지 못했고, 올해 코로나 팬데믹의 완화와 함께 3년 만에 개최됐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10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을 열었다/제공= IYF)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제10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을 열었다/제공= IYF)

이번 포럼에는 25개국 26명의 청소년부, 교육부 관련 부처 장관과 IYF 월드캠프에 참석한 각국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문제와 해결책(Youth Problems and their solutions)'을 주제로 토론했다.

참석한 장·차관들은 '사고력의 부재와 증진의 방법', '고립에서 오는 청소년 문제와 교류', '자제력 부재가 가져오는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해 발표하며, 청소년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표에서 과테말라 대통령실 직속 청소년위원회 호세 그리할바 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자제력 부족이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유발한다. 많은 과테말라 청소년들이 폭력이나, 마약 등과 같은 위해 요소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고, 많은 젊은이들이 사망한다. 청소년들에게 자제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고 말했다.

잠비아 청소년·체육·예술부 엘비스 치살라 은칸두 장관은 "잠비아 내 청소년 인구증가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마약, 알코올 등의 문제는 잠비아의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인드교육을 통해 자제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진행하는 마인드교육을 통해 잠비아 청소년들이 변화할 것이라 믿는다"고 발표했다.

참석한 장관들은 '사고력'과 '자제력', '교류'를 핵심으로 하는 국제청소년연합의 '마인드교육'이 각국이 처한 사회 문제와 청소년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며, 이후 IYF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국가의 정부와 함께 마인드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한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이 그 나라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마인드 교육이 꼭 필요하다. 국제청소년연합이 각국에 '마인드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은 2022 IYF 월드캠프 일정에 함께 하며 참석한 대학생,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IYF 월드캠프' 폐막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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