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일 매칭 데이 현장/한국패션산업협회
사진=스타일 매칭 데이 현장/한국패션산업협회

(서울=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 이하 패션협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는 국내 원단기업의 프로모션 확대와 디자이너 브랜드 및 패션기업의 원단 수급을 지원하기 위한 “텍스타일 매칭 데이”를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 쇼룸 르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패션협·섬산련·섬수협 3개의 기관이 기획부터 업체 모집, 바이어 초청 등 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한 이반 행사는 스트림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품종 소량원단이 필요한 바이어,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위해 최소주문수량을 낮추어 스몰오더를 진행할 수 있는 원단기업들을 선별하여, 쇼룸을 방문한 300명 이상의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약 100건 이상의 소량 현장 오더 및 추가 샘플 요청이 이루어졌다.

사진=스타일 매칭 데이 현장/한국패션산업협회
사진=스타일 매칭 데이 현장/한국패션산업협회

국내 패션기업 신원에서는 7개 아이템 각 1,600야드를 현장 오더했으며, 바바패션, LF,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추후 상담을 위해 샘플 스와치를 요청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오더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볼 수 없는 원단을 소량으로 오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으며, 향후 개최될 텍스타일 매칭 데이에도 지속적으로 참관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행사는 섬수협에서 주관하는 O2O 글로벌 텍스타일 마케팅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3개 기관이 협력하여 오는 9월 “K-Textile 쇼룸 오픈데이”로 개최할 예정이다.

“K-Textile 쇼룸 오픈데이”에는 소량 오더 가능 제품 뿐만 아니라 프리미에르비종, 밀라노 우니카, 텍스월드 등 이번 7월에 개최되는 유명 해외 전시회와 신소재 컬렉션 Salon전을 통해 소개된 프리미엄 신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수협 관계자는 “K-Textile 쇼룸 오픈데이” 행사를 통해 패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수 섬유 소재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력을 소개함과 동시에, 현장 오더 가능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하여 섬유패션산업의 활발한 교류와 동반 성장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션협회는 “많은 패션기업들이 소량오더 문제로 동대문 원단 시장을 주로 이용하거나 비싼 가격의 해외 원단을 이용하는 등 원단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패션 기업과 국내 원단 업체와의 활발한 거래가 기대되며 향후에도 섬산연과 섬수협과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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