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 민선8기 출발

취임사하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사진=안동시)
취임사하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사진=안동시)

(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민선 8기 안동시 ‘권기창’호가 지난 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도·시의원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유림,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 시민 등 3000여 명이 함께 했다. 

충혼탑 참배.(사진=안동시)
충혼탑 참배.(사진=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은 취임 첫날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 후, 오전 8시30분 충혼탑 참배를 통해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10시부터 취임선서와 취임사, 축가 등 검소하면서 품격 있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축복을 받으며 민선8기 출범을 알렸다.

2018년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두 번째 도전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민선8기 안동시정을 이끌게 됐다.

취임사하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사진=안동시)
취임사하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사진=안동시)

권시장은 취임사에서 “기쁨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도심 공동화, 소상공인의 어려움, 청년 일자리 부족, 농촌 문제 등 산적한 안동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도약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누리는 삶, 더하는 행복, 나누는 미래’를 시정 방침으로, 8대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시정 운영방향은 ▷위대한 시민 자치도시 ▷공무원이 행복한 행정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성장도시 ▷경북의 신성장 거점도시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농촌융복합도시 ▷교육도시 명성 회복  ▷차별과 경계가 없는 평생복지도시 등이다.

권기창 안동시장, “소외된 곳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는 시장 될 것”.(사진=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 “소외된 곳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는 시장 될 것”.(사진=안동시)

권 시장은 “시민과 함께 더욱 낮고 겸손하되, 안동발전을 위해서는 높고 단호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선거를 생각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정치인으로 자치단체장 모델이 되어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전진 또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식 후 첫 결재문서는 호우와 폭염 등에 대비한 ‘장마철 재난대응 계획’이었다. 

문서 결재에 이어 직접 현장도 찾았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사를 진행 중인 ‘태화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비상시 운용계획 등을 점검했다. 

다음 주에는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 시민 건강증진사업 추진 상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민선8기 안동시 슬로건은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으로, 17대 분야 110개 공약을 내세워 ‘활력 넘치는 성장 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1962년생인 권 시장은 안동 경일고와 안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영남대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동과학대와 경북도립대학에 이어, 안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또 경북도청이전 평가위원과 신도시건설위원, 안동과 예천의 자문위원, 국민의 힘 국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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