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종파 뛰어넘어 화합 한마당 잔치로 ‘승화’
국악·춤·락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호응’

(울릉=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최근 울릉군 저동 한마음회관에서 ‘2022 제19회 회당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독도 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독도아리랑 콘서트... 울릉도아리랑 열창하는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독도아리랑 콘서트... 울릉도아리랑 열창하는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이번 행사는 진각종 개종조 회당 대종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개최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와 현정원장 능원, 회당학원 이사장 상명 정사 등 진언행자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등이 참여했다.

또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종무실장, 울릉군수, 지역 도·군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독도아리랑 콘서트... 꿈나무 어린이집 율동공연.(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독도아리랑 콘서트... 꿈나무 어린이집 율동공연.(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행사는 식전행사 아랑고고장구단 공연에 이어, 아나운서 여현아 씨의 오프닝 멘트, 내빈소개,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를 시작했다.

첫 공연으로 황효숙 울릉도아리랑 전승자가 울릉도아리랑을 열창해 독도아리랑 콘서트의 의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릉도아리랑은 울릉도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생활사를 소리로 그려낸 울릉도의 대표적 민요다.

이어, 감사패 전달식, 꿈나무 어린이집 율동공연, 미디어파시드 타악그룹 좋은 친구들의 미디어 대북 공연, 댄스크루 에어럴(에어럴 김민지 영상), 국악가수 권미희 씨가 공연했다.

▲독도아리랑 콘서트... 국카스텐이(하현우) 펄스·돌덩이 등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독도아리랑 콘서트... 국카스텐이(하현우) 펄스·돌덩이 등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사진=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

특히, 국카스텐이 펄스·돌덩이 등을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조계종·천태종·태고종 총무원장, 총지종 통리원장, 대각종 총무원장, 관음종 종정 등이 참여하는 등 종파와 종단을 넘어 대한민국 불교계의 일심과 화합하는 회당 문화축제, 큰잔치로 평가받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대종사 탄생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는 회당문화축제가 회를 거듭하며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울릉도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에 재개된 회당문화축제가 울릉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은 마음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회당문화축제는 울릉도와 독도를 기반으로 나라사랑과 국민화합을 서원하는 전국적인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제20회를 맞이하는 회당문화축제를 순수, 열정, 감동이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 신행문화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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