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군수가 1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음성군청)
조병옥 군수가 1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음성군청)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가 1일 음성체육관에서 제39대 취임식을 열고 4년간의 민선 8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취임식은 최대한 검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군민 누구나 참석해 민선 8기 정책목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과 열린 취임식이라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1000여명의 군민과 국회의원,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조 군수의 민선 8기 출발에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취임식은 음성 군립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고, 취임 선서 및 취임사, 축하 메시지 낭독과 성악 앙상블 공연이 이어졌다.

조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4년 역대 최고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는 2030 음성시 건설의 뼈대를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투자유치 8조5000억원 달성, 주택공급 2만8000세대, 예산규모 1조원 돌입, 4읍 5면의 행정체계 개편을 목표로 고품격 정주환경을 조성해 음성군 대변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비전 완성을 위한 정책목표를 ‘지속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5대 군정 방침인 ▲역동적인 지역경제 ▲조화로운 균형발전 ▲함께하는 평생복지 ▲품격있는 교육문화 ▲사람중심 안전환경을 토대로 조 군수가 내세웠던 10대 전략, 100대 공약 실천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역동적인 지역경제’는 우량·강소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든든한 일자리가 넘쳐나는 일등경제도시를 굳건히 하고 5대 신성장산업에 첨단소방산업을 더해 음성 번영을 이끌 산업동력을 건실히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조화로운 균형발전’은 도시기반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대규모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교통망 확충, 원도심 활성화 등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행정리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마을 1억원 프로젝트는 주거환경 대폭 개선으로 군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균형발전 정책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함께하는 평생복지’는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산후조리원 등 여성·아동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음성을 구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품격있는 교육문화’는 지역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문화체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더 많이 투자해 삶이 풍요로운 살고 싶은 음성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람중심 안전환경’은 군민의 당연한 권리인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자연재해 예방사업과 악취, 쓰레기 투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조 군수는 마지막으로 ‘음성사랑행복위원회’를 구성해 군민의 생각과 현장의 소리를 공약사업 이행과정과 군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도 군민에게 직접 받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 이어 음성군 도시브랜드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선포된 도시브랜드는 ‘상상대로 음성’으로 음성군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의 결속력 강화, 지속성장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마케팅하기 위해 민선 7기에서 2년여간 개발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군민에게 선보였다.

‘상상대로’는 음성군민의 염원이 막힘없이 펼쳐지는 도시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상상(上上), 상상(相想), 대로(大路) 등 중의적인 표현을 함께 사용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 소통·공감 도시, 역동적 성장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군은 ‘상상대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무한 잠재력을 지닌 음성군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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