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공동 1저자 및 공동 교신 저자가 한국과학영재학교 재학생 및 교사

KSA-KAIST 공동연구 활동 모습(위 : 강규민, 백무현, 최은영/아래 : 김홍기, 정종영)
KSA-KAIST 공동연구 활동 모습(위 : 강규민, 백무현, 최은영/아래 : 김홍기, 정종영)

고등학생의 연구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많은 가운데, 미래 과학자 성장 보인 모범적인 예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KSA-KAIST 공동 연구 성과가 올해 6월 nature 자매지인 저명학술지 npj Computational Materials에 'Installing a molecular truss beam stabilizes MOF structure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출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1저자 및 공동 교신 저자를 KSA 학생(정종영) 및 교사(최은영), KAIST 학생(김홍기) 및 교수(백무현)가 공동 기여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2017년 KSA에서 다공성 금속유기골조(MOF: Metal Organic Framework)의 유기 리간드에 카바졸이라는 곁가지를 일부 붙여 흡착성을 유지하며, 소재의 안정성을 크게 증진 시킨 결과를 도출. 안정성 증진의 가설 증명을 위해 KAIST 화학과 백무현 교수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에 응한 백무현 교수와의 공동 연구가 시작됐다.

2017년 당시 KAIST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과영') 3학년이었던 정종영 학생(현재 KAIST 석박사통합 2년)은 최은영 교사(한과영 화학생물학부)의 지도를 받아 3학년 졸업연구를 수행했다.

정종영 학생의 졸업 이후, 최은영 교사는 한과영 우수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정종영 학생의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도했고, 백무현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KSA-KAIST 공동연구 활동 모습(위 : 강규민, 백무현, 최은영/아래 : 김홍기, 정종영)​
​KSA-KAIST 공동연구 활동 모습(위 : 강규민, 백무현, 최은영/아래 : 김홍기, 정종영)​

이후 강규민 학생(한과영 졸업, 현재 KAIST 석박통합 4년)이 유기 화학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에 합류하면서 깊이 있는 연구로 발전됐다.

본 연구는 미래 우수한 화학자로 성장할 한국의 과학영재 학생들이 한과영의 지도교사를 통해 선·후배가 연계하고 대면 및 비대면으로 연구 활동을 지속해 얻어낸 성과다.

이 결과는 제대로 관리된 고등학생 연구를 통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하는 영재교육의 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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