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청사 전경.
음성군 청사 전경.

(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주민 안전을 위해 신청한 '도로 관리용 제설 용액 분사 통합시스템'이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2년 제3차 혁신제품 시범 사용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은 시범 사용기관으로 선정된 수요기관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지원받아 시범적으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초기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수요기관은 혁신제품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수행기관 선정으로, 군은 조달청 예산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음성읍 감우리에 '스마트 도로 관리용 제설 용액 분사 통합시스템'을 설치해 제품 성능 테스트에 참여한다.

스마트 도로 관리용 제설 용액 분사 통합시스템은 동절기에, 도로 상황을 CCTV로 수집하고 원격제어를 통해 제설 차량 투입 전, 염수를 자동 분사해 결빙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절기에도 우수 및 지하수 등 분사로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고 분진 발생을 최소화해 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서정석 회계과장은"혁신제품 테스트사업이 완료되면 테스트 결과 검증 후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을 이전받게 돼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성장에도 실질적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겨울철과 여름철 발생하는 자연재해 선제적 대비로 군민의 안전과 행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보행자 친화형 스마트 교통알리미 테스트 기관에 선정돼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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