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풋살장 초등학생 사망, 사고 위협 노출됐던 아이(사진=게티이미지)
경기도 화성 풋살장 초등학생 사망, 사고 위협 노출됐던 아이(사진=게티이미지)

경기도 화성시 화산동 풋살장 초등학생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화성 지역 주민들은 간담회를 열고 사고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풋살장에서 공놀이를 하던 중 골대가 넘어지며 머리를 다쳤다.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4일 끝내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풋살장 골대는 노후한 상태로 안전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관리 주체는 화성도시공사다.  

A군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1일 화성시 화산동 주민들은 간담회를 열고 추모공간 협력 방안과 재발방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한국풋살연맹은 고정식 골대를 사용하는 국제 규정과 달리 '이동식 골대'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풋살연맹이 공개한 풋살경기 규칙에 따르면 골대는 지면에 고정하면 안 된다.

다만 골대가 전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게 원칙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의 안전에 위험하지 않도록 뒤쪽에 적절한 무게를 둬야 한다.

또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는 승인된 재질로 만들어져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해당 골대는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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