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하락세...전월 보다 하락폭 확대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대비 4.6p 하락했다.

올해 5월 전망(87.6)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 월(1.5p) 보다 하락 폭(4.6p)이 확대됐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 금리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다음달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4.4로 전월 대비 2.7p 하락(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0.0으로 전월 대비 5.5p 하락(전년 동월 대비 4.5p 상승)했다. 건설업(77.1)은 전월 대비 5.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0.6)은 전월 대비 5.6p 하락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식료품(9.7p↑),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3.5p↑), 음료(2.4p↑)를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제품(12.8p↓), 1차 금속(10.4p↓), 섬유제품(9.4p↓)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2→77.1)이 5.1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6.2→80.6)은 전월 대비 5.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교육서비스업(3.8p↑), 숙박 및 음식점업(2.6p↑)을 중심으로 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5p↓), 부동산업 및 임대업(7.9p↓), 도매 및 소매업(7.7p↓)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의 수출(87.1→89.5) 전망은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86.9→81.6), 영업이익(81.2→78.2), 자금 사정(82.5→79.7)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4.2) 전망 또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 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애로를 보면 2022년 6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55.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54.5%), 인건비 상승(42.7%), 업체간 과당경쟁(36.1%),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6.0%)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주요 경영 애로의 전월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8.4→36.0, 7.6%p↑)의 증가세가 가장 뚜렷하고, 이어 고금리(10.7→14.6, 3.9%p↑), 원자재 가격상승(51.7→54.5, 2.8%p↑), 내수부진(54.0→55.8, 1.8%p↑)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평균가동률은 2022년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대비 0.2%p 상승,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69.0%,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76.3%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71.6%,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75.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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