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일가족 실종 28일째, 조유나 양 가족 행방은? / 사진=YTN
완도 일가족 실종 28일째, 조유나 양 가족 행방은? / 사진=YTN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 3명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수색의 실마리가 될 통화 기록과 계좌 내역 등을 확보해 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10살 조유나 양 가족은 제주도 여행을 간다며 학교에 체험학습 계획을 낸 뒤 전남 완도로 떠났다.

일가족 3명의 행방은 지난달 31일 완도 송곡 선착장 인근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꺼진 이후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은 일주일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기동대와 수중과학수사요원 등 340여 명이 가족이 머물렀던 신지면 일대 지상과 바다를 수색 중이다.

경찰은 완도 일대의 CCTV를 확보하고 가족이 탄 차량의 이동 경로도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촬영된 화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번호판 식별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법원으로부터 실종 일가족에 대한 통신 내역과 금융 계좌, 인터넷 기록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통신사와 금융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여기에서 단서가 나올 경우 실종자 가족과 주변인 탐문 등도 함께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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