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원숭이두창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을 '국제적 공중보건 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7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WHO 긴급위원회는 "일부 국가에서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원숭이두창을 PHEIC로 지정하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0.8로 1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에에 대해 향후 3주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사태 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파 방식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만큼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명백히 진화하고 있는 보건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지난 24일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 세계적으로 총 414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싱가포르, 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26일 첫 환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원숭이두창 환자는 지난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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