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 4개 구간 시범 운행 -
- 도로 미세먼지 줄여 시민 안전과 생활 건강 향상 기대 -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도로변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를 이달 초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3개소(중구 연안동·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및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서구 드림로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6대가 대상이다.
 *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어린이, 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도로 청소 강화,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등을 통해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 안심구역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으며,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9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기준으로 도로재비산, 운행차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어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맞춤정책 도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곳곳을 달리며 도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의 운영과 효과분석을 통해 향후 학교 벽이나 공사장 가림막 등에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도로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을 안심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취약도로 66개 구간에 총 28대의 도로 물청소 및 분진흡입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집중관리구역 3개소에 소형 분진흡입차량과 소형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 협약 및 자율참여방식으로 1사1도로 클린제를 운영해 취약지역 및 공사장 주변 도로의 미세먼지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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