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후보
유대균 강원도교육감후보

(강원=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지난 30일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후보의 과거 성추행 사실 폭로와 관련 학부모모임의 기자회견으로 일파만파 파장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여타 후보자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우려해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잇따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욱이 기초단체 선거에 묻혀 교육감선거는 도민의 관심이 적은 깜깜이 선거라는 우려속에 진행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유대균 교육감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학부모모임과 제보자가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며“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후보가 지속적으로 학부모를 성적 도구로 삼았다면 교육감이 될 자격은 물론 교육자로서 이 땅에 발 디딜 수 없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아울러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모 중학교 재직 시절의 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한 해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균후보는“ 가해자로 지목된 후보는 이번 폭로에 대해 한점 부끄럼없이 떳떳하다면 강원도민 앞에 사실을 당당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은 이 사건에 대한 인지 또는 고발을 통한 조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감 후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문 전문-

어제(5.30.) 한 강원도 교육감 후보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 학부모모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피해를 입었다는 당사자도 함께 했다.

학부모모임과 제보자가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후보가 지속적으로 학부모를 성적 도구로 삼았다면 교육감이 될 자격은 물론 교육자로서 이 땅에 발디딜 수 없을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후보는 이번 폭로에 대해 한점 부끄럼없이 떳떳하다면 강원도민 앞에 사실을 당당히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모 중학교 재직 시절의 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한 해명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의혹 제기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 없이 사실을 은폐한다거나 상대 후보측의 사주에 의한 폭로 등으로 왜곡시켜 사안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면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이다.

특히 피해자에 대한 고소·고발 같은 2차 가해 움직임이 있다면 ‘미투’ 불길에 기름을 퍼붓는 형국이 될 것이다.

수사기관은 이 사건에 대한 인지 또는 고발을 통한 조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

2022년 5월31일

유대균 강원도 교육감 후보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ye12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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