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장가현, 이혼 후 만남, 격해지는 감정선(사진=TV조선)
조성민 장가현, 이혼 후 만남, 격해지는 감정선(사진=TV조선)

이혼 2년 만에 재회한 배우 장가현과 그룹 015B출신 조성민이 대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조성민은 장가현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조성민은 "왜 더 답답하지, 나는?"이라며 시원하지 않은 마음을 털어놨고, 장가현은 "더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를 하라"고 말했다.

이에 조성민은 "나는 다시 당신하고 만나서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가현은 "안 돼"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어 장가현은 "그 위로는 다른 데서 받자, 서로"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칼같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응? 알았냐고"라고 물으며 "다시 도로 불편해지지 말고 편해지자"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싸늘하게 답하는 전 아내 장가현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고, 대답 역시 하지 않았다. 이에 장가현은 "빨리 대답 안 하면 나 짐 싸서 간다"고 말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가현은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으로 데뷔해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조성민은 015B 객원 보컬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겸 프로듀서다. 두 사람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결혼 20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앞서 장가현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자신이 이혼 2개월 전 찍은 영화에 대해 당시 남편 조성민이 '무슨 장면 찍었냐', '(대본)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냐 안 냈냐'고 물으며 심하게 간섭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조성민은 자신의 컴퓨터에 로그인 돼 있던 장가현의 메신저 대화를 봤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장가현은 "내가 애 둘 키우면서, 일하면서 내가 뭐가 그렇게 의심 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라며 "내 20년 충성이랑 우정, 사랑이랑 당신이 다 부숴버린 것 같다"며 나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나고 미칠 거 같아"며 눈물을 쏟았다.

장가현과 조성민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는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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